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유튜브 채널 'Eagles TV'의 실버버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올라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실버버튼은 2022년 구독자 10만 명 달성 기념으로 받은 상패로, 구단 이전 과정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이글스 구단은 도난을 의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10만 구독자 기념패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Eagles TV'의 실버버튼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 판매자는 게시글을 통해 "유튜브 실버버튼 기념패를 판매한다"며 "이글스TV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고리가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그대로의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판매자는 실버버튼에 새겨져 있던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사인을 모두 지운 채 판매 글을 올려 의혹을 증폭시켰다. 초기 12만원으로 책정됐던 판매가격은 얼마 지나지 않아 15만원으로 인상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한때 '예약 중'으로 변경되었던 정황이 포착돼 실제 거래가 시도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2025년 구장 이전 과정에서 사라진 기록
문제의 실버버튼은 'Eagles TV'가 2022년 5월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획득한 기념패다. 이 실버버튼은 2024년까지는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이글스파크에 전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2025년 3월, 구단이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앞두고 사무실 집기 등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구단 측은 이를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으며, 도난 사건으로는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버버튼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로 1년여간 지속되어 왔다.
▲ 팬심 자극한 논란 확산, 구단 경찰 수사 의뢰
지난 2026년 4월 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Eagles TV'의 실버버튼이 당근마켓에 올라왔다는 게시글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구단 측은 팬들의 제보를 통해 실버버튼의 행방을 파악하게 되었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이에 한화이글스 구단은 2026년 4월 9일, 실버버튼의 행방이 묘연해 도난이 의심된다며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미처 도난 사건으로는 인지하지 못했다"며, "구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버버튼이 사라졌던 것은 맞고, 당근마켓 게시물 확인 후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구단의 상징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경찰, 게시자 신원 및 입수 경위 집중 조사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당근마켓에 실버버튼 판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 확인에 착수했다. 더불어 해당 실버버튼이 어떤 경로를 통해 판매자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즉 입수 경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의 진술과 중고거래 플랫폼에 남아있는 기록 등을 토대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분실 사고가 아닌 도난 사건으로 밝혀질 경우, 법적 책임 추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은 구단 상징물의 조속한 회수와 함께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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