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미래에셋, 스페이스X 투자상품 마케팅 경고받아

강혜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관련 투자상품 마케팅을 둘러싸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미래에셋증권에 스페이스X 투자상품 마케팅 자제를 요구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복수의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금융당국은 스페이스X 관련 투자상품이 고위험 투자처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마케팅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페이스X가 비상장 기업인 점과 우주항공 산업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몇 달간 스페이스X 투자상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해당 투자상품이 원금 손실 위험이 크고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적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마케팅 방식 개선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경고가 우주항공 등 신산업 투자상품 마케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혁신기업 투자상품에 대한 마케팅 가이드라인 재검토와 함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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