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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앤스로픽, 50억 달러 추가 투자…AI 동맹 강화

장선희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50억 달러(약 7조3500억원)를 추가 투자하며 양사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투자로 총 투자 규모는 최대 250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어, 빅테크 간 AI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투자 인프라’ 결합된 전략적 파트너십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단순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를 1,000억 달러 이상 구매하고, 5기가와트 규모의 AI 칩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와 인프라 공급을 결합한 ‘수직 통합형 동맹’으로 평가된다.

아마존
[AP/연합뉴스 제공]

▲ AI 산업, IPO 앞두고 경쟁 격화

이번 협력 강화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대규모 자본과 인프라 확보가 기업 가치와 시장 지배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 아마존, 2000억달러 투자…AI 인프라 승부수

아마존은 올해 약 2,000억 달러(약 294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공격적 투자가 향후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존재한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서비스 지연과 장애를 겪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성능 개선과 서비스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데이터센터 확장…AI 경쟁 핵심 인프라

아마존은 인디애나주에 ‘프로젝트 레이니어’라는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앤트로픽 지원에 나섰다.

이 시설은 수십만 개의 최신 AI 칩으로 운영되며 향후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될 예정이다.

▲ 빅테크 간 ‘멀티 동맹’ 전략 확산

앤트로픽은 아마존뿐 아니라 구글, 브로드컴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컴퓨팅 자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는 특정 기업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최대한의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의 AI 서비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며 연간 매출 환산 규모가 300억 달러(약 44조14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을 투자 대상이자 동시에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AWS와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을 중심으로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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