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육군 12사단 4.5톤 군용 차량 전도 사고…간부 1명 사망 및 병사 1명 중상

이겨례 기자
육군 12사단 4.5톤 군용 차량 전도 사고…간부 1명 사망 및 병사 1명 중상
©연합뉴스

 

강원도 인제군 산간 지역에서 육군 대형 차량이 전도되며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대를 잡았던 군 간부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동승했던 병사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군 수사 기관과 민간 경찰은 전신주 충돌 등 사고 당시의 정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강원도 전방 지역의 작전 도로에서 육군 소속 대형 물자 수송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강원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일대로, 평소 군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사고 차량은 육군 12사단 소속의 4.5톤 트럭으로 확인되었으며, 작전 수행 또는 이동 중 불상의 이유로 균형을 잃고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인근에 설치된 전신주를 강력하게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차량의 전면부와 측면이 크게 파손되었으며 전신주 역시 충격으로 인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 육군 12사단 소속 군용 트럭 전도 및 시설물 충돌 경위

사고 시간은 2026년 4월 21일 오후 2시경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차량은 왕복 차선 중 한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으며, 갑작스럽게 우측으로 전도되며 도로 경계 밖의 시설물과 충돌했다. 4.5톤 군용 차량은 차체가 높고 중량이 커 전도 시 큰 충격 에너지가 발생한다. 사고 현장 목격과 군 당국의 기초 조사에 따르면, 차량은 전도 직후 물리적 충격이 운전석 측에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사고가 발생한 인제군 서화면 일대는 지형 특성상 경사로와 곡선 구간이 많아 대형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전신주 충돌로 인해 해당 지역의 일부 전력 공급망 점검도 병행되었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군용 차량의 경우 일반 민간 차량에 비해 구조가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4.5톤 규모의 하중이 전신주라는 고정된 수직 구조물에 집중되면서 차량 내부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과 임무 수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사고 현장 인명 피해 규모와 부상자 구조 및 이송 현황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대 군인 2명에게 집중되었다. 차량을 직접 운전했던 육군 12사단 소속 간부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구조 대원에 의해 상태가 확인되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A씨는 20대의 젊은 간부로, 부대 내에서 차량 운용 및 관리 업무와 연관된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옆자리에 동승했던 20대 일병 B씨 역시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B씨는 응급 처치 후 인근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중상으로 분류되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 당시 차량 내부에 추가 탑승자는 없었기에 더 이상의 인명 피해 확산은 방지할 수 있었다. 군 의료진과 긴급 구조팀은 사고 직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헬기 또는 구급차를 이용한 신속 이송 체계를 가동했다. 중상을 입은 B일병의 회복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군 부대 측은 부상 병사의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망한 간부 A씨에 대해서는 예우를 갖춘 장례 절차와 사고 경위 설명을 준비 중이다.

▲ 군 경찰 합동 사고 조사위원회 구성 및 정밀 원인 분석

현재 경찰과 육군 수사 당국은 합동으로 사고 경위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검토되는 부분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 여부다. 4.5톤 군용 트럭의 제동 장치나 조향 계통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군 장비 점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사고 현장의 도로 상태가 전도에 미친 영향도 조사 대상이다. 노면의 결빙이나 급커브 구간에서의 과속 여부, 혹은 조향 미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고 직전의 주행 궤적과 타이어 흔적 등을 분석하여 차량이 왜 도로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는지에 대한 물리학적 검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군 당국은 소속 부대의 차량 안전 관리 지침이 준수되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12사단은 강원 전방 지역을 담당하는 핵심 부대로서 평소 차량 운행량이 많아 안전 교육이 강조되는 곳이다. 경찰은 민간인 피해가 없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전신주 파손에 따른 한국전력 측과의 복구 협의도 조율하고 있다. 군과 경찰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종합적인 사고 원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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