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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생이 지금 반드시 점검해야 할 자산 구조 5가지

음영태 기자

은퇴 준비는 단순히 노후 자금을 많이 모으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구조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느냐이다. 같은 자산 규모라도 현금 흐름과 부채 구조, 투자 비중에 따라 은퇴 이후 삶의 안정성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고금리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자산 규모보다 ‘자산 구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은퇴를 앞둔 세대라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1. 부동산 편중 구조부터 점검해야 한다

한국 중장년층 자산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 집중 현상이다.

문제는 자산 대부분이 실거주 부동산에 묶여 있을 경우 은퇴 이후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집값이 올라도 실제 생활비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 이후에는 의료비와 생활비, 자녀 지원비 등 예상치 못한 현금 지출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동산 중심 자산 구조에서는 이를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전체 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을 최소 40% 이상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필요하다면 다운사이징이나 수익형 자산 전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현금 흐름형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은퇴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 규모보다 매달 들어오는 현금 흐름이다.

많은 은퇴 준비생들이 자산 총액에만 집중하지만 실제 노후 생활 만족도는 월 현금 수입 안정성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배당주와 채권, 연금, 월세형 자산 등은 대표적인 현금 흐름형 자산이다.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 자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은퇴 이후에는 자산을 계속 매각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구조보다, 자산 자체가 지속적으로 현금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훨씬 안정적이다.

투자
[사진=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3. 부채 구조는 은퇴 전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은퇴 이후 가장 위험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고정 부채 부담이다.

현역 시절에는 소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출 상환이 가능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특히 금리 변동기에는 이자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은퇴 시점 이전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주요 부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다면 금리 리스크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은퇴 전에는 공격적 투자보다 부채 안정화가 우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 연금 자산 구조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국민연금만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다.

실제 은퇴 이후 생활비 부족을 호소하는 고령층 상당수가 연금 구조 점검을 늦게 시작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3층 연금 구조’를 최대한 균형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퇴직연금을 단순 예금 형태로 방치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

연금은 단순 저축 상품이 아니라 노후 현금 흐름의 핵심 인프라라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5. 자녀 중심 자산 계획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 은퇴 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자녀 지원 중심 자산 소비 구조이다.

자녀 결혼 자금과 주택 지원, 교육비 부담 등으로 인해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는 부족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노후 기간이 30년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과거 방식의 가족 중심 자산 전략은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에는 ‘자녀 우선’보다 ‘노후 생존 우선’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산 이전보다 자신의 현금 흐름과 건강 관리, 주거 안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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