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해군군수사령부와 손잡고 군 부대 내 드론 배송 실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광범위한 군부대 부지 내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격오지 물자 보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드론 기업의 기술 검증과 군수 체계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여 미래 국방 물류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창원시는 해군군수사령부와 드론산업 육성 및 군수지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합의하였다. 이번 사업은 광활한 군 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물류 공백을 메우고 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는 데 목적을 둔다. 민관군 협력을 통해 지역 기술의 실전 배치를 앞당기고 군수 지원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해군군수사령부 부대 내에 조성되는 드론 배송 실증 시스템은 물류 효율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인력 중심의 보급 체계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한 자동화 배송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 과제다. 시는 이를 통해 격오지 및 도심 지역을 아우르는 긴급 물자 보급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 드론 기업들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군 특화 운용 시스템을 직접 검증할 기회를 얻는다. 소형 군수물자를 드론으로 대체 운송하는 실증 과정을 거치며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가능성을 타밀하게 살핀다. 기업들은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체 성능을 개량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해군군수사는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일부 물자 보급 공정을 드론으로 전환하여 운영 효율을 제고한다. 단순 반복적인 운송 업무를 무인화함으로써 병력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군 내부에서는 드론 배송 도입이 군수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창원시는 이번 군사 분야 실증을 시작으로 드론 활용 범위를 공공 서비스 전반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향후 재난 대응, 안전 점검, 보건 의료 물자 수송 등 다양한 영역에 드론 실증 지원 사업을 확대 적용한다. 이는 지역 내 드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군수지원 체계 혁신과 지역 드론산업의 동반 성장을 동시에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시가 적극 지원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하였다.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김경철 해군군수사령관은 "부대 내 물류 사각지대를 줄이고, 긴급 상황에서 보다 신속·안전한 보급체계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실효성 있는 군 특화 드론배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의 실전 요구사항이 반영된 최적의 운영 모델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드론 배송의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기술적 안정성과 보안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군 시설 내 비행에 따른 보안 노출 우려와 기상 악화 시 기체 운용의 한계를 극복할 정밀 제어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초기 실증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군 협의체의 긴밀한 소통이 요구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경제와 국방 자산이 결합한 상생 모델로서의 가치가 크다. 창원시의 산업 기반과 해군의 실전 인프라가 결합하여 창출할 시너지는 향후 국내 드론 산업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실증 사업의 성패는 향후 유사한 공공 및 군사 프로젝트 확산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드론 배송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은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와 군은 실증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다.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군수 체계의 기틀이 창원에서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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