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인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360여 개 구인 기업과 1만 8,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유턴 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의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한 특화 전시장 운영을 통해 일자리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민관 합동으로 기획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직접 선발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국내 최대 일자리 박람회인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어 글로벌 인재 유치와 청년 실업 해소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6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우량 기업들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구직자 1만 8,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며 민관 합동의 대규모 일자리 매칭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해외 생산 기지를 국내로 이전한 유턴 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의 접점을 넓히는 지원 정책이 이번 행사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비수도권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세종의 한국콜마가 참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는 상징적 모델을 제시한다. 정부는 해외 복귀 기업들이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국내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주력한다.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관에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히타치에너지코리아를 포함한 약 140개 사가 참여하여 글로벌 기업의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소개한다. 이들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복지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채용 경쟁을 벌인다. 구직자들은 외국계 기업의 구체적인 채용 기준과 직무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를 망라한 테크존에서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90개 기업이 청년 인재 발굴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을 포함한 6개 핵심 분야의 기업들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AI 기업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와 그에 따른 새로운 취업 전략을 제시하며 구직자들의 진로 설정을 돕는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운영되는 해외기업취업관에는 전 세계 121개 기업이 참여하여 글로벌 채용 시장의 문턱을 낮춘다. 일본 32개사, 대양주 16개사, 북미 12개사, 중국 7개사, 동남아 6개사 등 총 87개 기업 관계자가 직접 방한하여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나머지 34개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채용 절차를 밟는다. 이는 국내 청년들이 해외 현지 기업의 채용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글로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실질적인 창구가 된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적으로 채용하는 전용 관도 마련되어 아모레퍼시픽과 HK연우 등 100여 개 사가 참여한다. 해당 기업들은 한국에서 수학한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조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유학생들은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비자 지원 정보를 제공받는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기업의 인적 자본 확충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가 될 것임을 강조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청년들과 글로벌 기업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글로벌 경력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AI 시대에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에게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얻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박람회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채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사후 관리 체계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청년 구직자들의 준비 수준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정교한 매칭 시스템과 지속적인 직업 훈련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수치상의 참여 규모보다는 질적인 고용 유지율을 확보하는 것이 공공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턴 기업 지원 정책과 미래 첨단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 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통해 구축된 기업과 구직자 간의 데이터베이스는 향후 상시적인 채용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해외 진출과 국내 복귀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다각도의 지원책이 마련되면서 국내 고용 시장의 유연성과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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