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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에 여권 긴급 지시... "선거운동 자제하고 사고 수습 총력"

이겨례 기자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에 여권 긴급 지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전국적인 선거 캠페인 중단과 차분한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여권 지도부는 로고송 사용과 율동 자제를 명령하는 한편, 정부와 관계 당국에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강력히 요청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전 폭발 사고 직후 전국 선거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전면 중단하라는 긴급 지침을 하달하며 엄중한 대응 기조를 확립했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즉시 제주와 울산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사고 수습 지휘를 위해 서울로 복귀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 중앙선거대책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전국의 모든 후보자가 차분하고 정숙한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을 공식적으로 명시했다.

장동혁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가족을 향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폭발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한 분들의 조속한 치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도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행정적·정치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소방 당국에 인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한 적극적인 현장 대응을 주문하며 상황 관리에 나섰다. 송 위원장은 대전 지역 후보자들과 선대위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국의 모든 지방선거 후보자와 각급 선대위는 대전 사고의 인명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관심과 걱정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당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사고 수습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권 지도부는 특히 선거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국민 정서에 반하지 않도록 강력한 내부 단속을 병행했다. 송 위원장은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언행에 극도로 유의할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기강 해이를 엄격히 경계했다. 이는 과거 대형 참사 당시 정치권의 부주의한 발언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전략적 판단과 함께 공당의 품격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당 중앙선대위는 사고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당력을 집중하여 피해 복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폭발 사고는 오전 10시 59분경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신고 접수 직후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 및 구조 작업을 전개 중이다. 현장에는 다수의 구조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어 추가 폭발 방지와 인명 검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는 집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예고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 방위산업 시설에서의 폭발 사고인 만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여당이 신속하고 절제된 대응을 보인 점에 주목하며 향후 민심의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기보다 국민 안전과 사고 수습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공당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나타날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과 여당의 지원 체계는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선거 승리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임을 재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공식 선거운동의 재개 시점과 방식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사태는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과 국가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낮은 자세로 민심을 살피며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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