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10분경, 경기 김포시 김포외국어고등학교에서 노후 과학 기자재를 폐기하려던 중 수은이 누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창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 농도 검출로 학교 시설 일부가 폐쇄되는 등 학교 전반에 비상이 걸리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사고는 오늘 오전 9시 10분경 김포외고 과학준비실에서 발생했다. 학교 측이 보관 중이던 노후 수은 기압계를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가 옮기던 중 파손되면서 수은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교육 현장의 노후 기자재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다행히 누출된 수은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발생 직후 과학준비실 인근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안전을 위해 체육관으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속히 현장에 출동한 김포소방당국은 누출된 수은 기압계와 주변에 퍼진 수은을 즉시 밀봉 조치하며 추가 확산을 막았다.
하지만 소방당국의 초동 조치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안전조치 이후 실시된 정밀 측정 결과, 과학준비실과 주변 일부 공간에서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 농도가 검출되어 우려를 낳았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구역을 전면 폐쇄하고, 전문 방재업체를 통한 대대적인 정화 작업을 결정했다. 방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역은 사용이 중단되며, 일부 학생들은 임시 교실로 옮겨 수업을 받게 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