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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오, 171g 기적…세 번째 출산 '국민 판다' 새 역사

국민적 사랑을 받는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만 12세)가 2026년 6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세 번째 암컷 아기 판다를 171g의 작은 몸으로 건강하게 출산하며, 국내 판다 자연 번식의 새 역사를 쓰고 다시 한번 모든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출산은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은 세 번째 국내 자연 번식 성공 사례다. 에버랜드는 지난 6월 3일 오전 10시 53분, 어미 아이바오가 171g의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를 건강하게 낳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빠 러바오(만 13세)와 엄마 아이바오는 총 4마리의 암컷 자손을 두게 됐다.

새 아기 판다는 어미 아이바오의 능숙한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주키퍼와 수의사, 그리고 중국에서 파견된 전문 사육사 및 온라인 전문가팀은 지난달 26일부터 아이바오를 집중 관리하며 출산 과정을 면밀히 살폈고, 현재 24시간 밀착 케어를 통해 아기 판다의 건강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다.

아이바오, 171g 기적…세 번째 출산 '국민 판다' 새 역사
[사진=연합뉴스]

판다의 자연 번식은 극히 어려운 일로 알려졌다.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단 하루에서 사흘에 불과하며, 어미 판다가 임신하지 않았음에도 임신한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상상 임신’ 또한 흔하게 나타난다. 에버랜드는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축적된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 2월 자연 교배에 성공하며 세 번째 번식의 기적을 일궈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번 아이바오의 출산을 「2026년 해외 거주 중국 판다의 첫 새끼」로 평가하며, 지난 10년간 이어진 한중 판다 보호·연구 협력의 중요한 성과로 해석하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 가족은 단순히 국내의 경사를 넘어 멸종 위기종 보호에 국제적으로 기여하는 상징이 됐다.

새 아기 판다는 생후 5~6개월 뒤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이동한 푸바오는 성공적으로 적응 중이며, 2023년 태어난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올겨울 중국 반환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 아기 판다의 탄생으로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이야기는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서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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