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거인 쿠팡이 3천7백만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 유출과 불법적인 활동 기록 수집, 그리고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6,25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오늘(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과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총 6,25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고액인 SK텔레콤 과징금(1,347억9천100만원)의 무려 4.6배에 달하는 전례 없는 제재 규모다.
쿠팡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3,756만명(회원 3,322만명, 비회원 434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켜 가장 큰 비판을 받았다. 개보위는 인증서명키 관리 소홀 등 쿠팡이 유출 방지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해당 사고에 대해 4,235억7,500만원의 과징금과 1,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쿠팡의 사고 직전 3개 사업연도 평균 매출액 약 36조원도 과징금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개보위는 쿠팡이 회원 1,117만명의 타사 웹·앱 활동기록을 무단으로 수집한 행위에 대해서도 2,011억600만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이는 고객의 동의 없이 온라인 활동을 은밀히 감시하며 건강, 정치적 성향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추론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위반 행위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