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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스 vs 천무' 유럽 격전…18개월 초고속 인도

유럽의 심장부 프랑스에서 노후 다연장로켓 교체 사업을 둘러싸고 미국의 고성능 '하이마스'(HIMARS)와 한국의 첨단 '천무'(K239 Chunmoo)가 정면 대결에 돌입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 록히드마틴 측이 계약 체결 시 18개월 내 인도라는 파격적인 초고속 조건을 제시하면서, 양측의 수주 경쟁은 유례없이 뜨겁게 불붙는 양상이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프랑스 다연장로켓 사업 수주를 위해 전례 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지난 6월 10일, 미 방산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 Defense)의 보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하이마스'(HIMARS) 시스템을 프랑스에 공식 제안했다. 이 제안의 핵심은 계약 체결 시 불과 18개월이라는 경이로운 단기간 내에 모든 인도를 완료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는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유럽 안보 환경에서 프랑스의 노후화된 전력을 신속히 현대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하며, 유럽 방산 시장 전체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마스 vs 천무' 유럽 격전…18개월 초고속 인도
[사진=연합뉴스]

미국 '하이마스'의 공세에 맞서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K239 Chunmoo) 역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주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존하는 다연장로켓 체계 중 기성품 대안으로서 '천무'를 '유력 선택지'로 직접 평가하며 그 기술적 우수성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천무'가 단순히 가성비만을 내세우는 것을 넘어, 유럽 본토의 핵심 전문기관으로부터 성능과 신뢰성을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천무'는 이미 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 수출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환경에서의 운용 적합성 및 신속한 후속 지원 역량까지 검증받은 상태다.

프랑스 노후 다연장로켓 교체 사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국 '하이마스'와 한국 '천무'의 치열한 경쟁은 단순한 무기 구매 사업을 넘어 유럽 방위 산업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략적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18개월 초고속 인도'라는 파격적인 제안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의 기술력 및 프랑스 현지 전문가 집단의 긍정적 평가가 정면으로 맞붙는 가운데, 유럽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한미 최첨단 다연장로켓의 자존심 대결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리고 그 결과가 유럽 방산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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