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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잠실 시위 불법 엄단' 해외서 직접 경고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6월 14일(현지시간)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잠실 시위와 관련, 「사적 검문 및 위력을 동원한 업무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히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시위에 대해 불법 행위는 용납치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잠실에 운집한 시민들의 참정권 침해 문제 제기는 수용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가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하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데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하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는 참정권 보장과 불법 행위 근절이라는 '투 트랙'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민정수석실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으며, 현재 국민참정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 '잠실 시위 불법 엄단' 해외서 직접 경고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주식시장 건전화와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 장치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주식시장을 건전화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시장 관리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 목표와 관련해 민관 공용 기술 개발에 「민간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며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회의에서는 공무원 초과근무 수당 제도 개선 방안, 청년 정책 추진 현황, 내년 최저임금 심의 동향, 제2 우주센터 건립 추진 상황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이 논의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해외 순방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민감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청와대의 분명한 기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잠실 시위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처 지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진행과 맞물려 향후 시위 양상과 사법 처리 방향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식시장 건전화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주문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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