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80세 생일인 2026년 6월 14일, 이란과의 역사적인 종전 및 비핵화 합의 서명을 예고하며 중동 평화의 꿈을 선언한 바로 그 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평화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스라엘은 6월 14일, 헤즈볼라 무인기 침투를 이유로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하는 참사를 빚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3일 '길고 아름다운 평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 공언한 미국-이란 합의 서명식이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발생해 충격을 더했다.
이란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의 약속 이행 의지 부족을 비판했으며, 이브라힘 레자에이 이란 의회 외교안보위원회 대변인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친 개」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통제를 촉구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도발이 합의 파기를 노린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예상치 못한 것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비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을 두고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하며 모든 당사자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공들여 추진해온 중동 평화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