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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테슬라, G7 앞 2만 시위대 폭발…'조만장자' 머스크 겨냥 분노

G7 정상회의 개막 전날, 스위스 제네바는 불타는 테슬라와 매캐한 최루가스로 뒤덮였다. 2만 시위대의 분노는 자산 양극화와 강대국 중심주의에 대한 전 세계적 불만을 상징적으로 표출했다.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제네바 도심에서는 평화적으로 시작했던 반자본주의 시위가 격렬한 충돌로 번졌다. 시위대는 「G7은 부자들의 모임일 따름」이라며 자본주의 시스템과 강대국 중심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부의 불평등, 친팔레스타인 연대,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외쳤다.

현지 시간 오후부터 과격화된 시위대는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방화하고 유엔 건물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으나, 제네바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불타는 테슬라, G7 앞 2만 시위대 폭발…'조만장자' 머스크 겨냥 분노
[사진=연합뉴스]

특히 시위대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로 불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자산 양극화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을 드러냈다. 한 시위자는 「부익부 빈익빈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라며 G7 회의의 의미를 폄하했다.

제네바는 2003년 G8 정상회의 반대 시위 당시에도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 명에 달하는 시위대의 분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제네바 시위는 G7 정상들에게 심화되는 세계 자산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막을 올릴 G7 회의가 대중의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지, 그리고 이번 시위가 향후 전 세계적인 반세계화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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