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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년 기다림 끝…제44회 연극제 7월 1일 개막

부산이 16년 만에 국내 최대 연극 축제인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를 맞이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26일간 연극의 향연을 펼친다.

한국 연극의 요람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16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의 모태가 된 역사의 현장이자, 1977년 시작된 대한민국연극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부산시와 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본선 경연을 통해 대한민국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부산, 16년 기다림 끝…제44회 연극제 7월 1일 개막
[사진=연합뉴스]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7월 1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으로는 창작 뮤지컬 '제祭-어, 제(於,祭) 그리고 오늘'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신파극부터 1977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그리고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 등 한국 연극의 주요 역사적 순간을 압축적으로 담아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연극제는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백양문화예술회관, 가온아트홀 등 부산 전역의 주요 극장에서 펼쳐지며,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의 열띤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연출가전, 청년 연극인 네트워킹 페스티벌, 시민 참여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연극제가 「전국 연극인의 창작 열정을 나누는 무대이자 대한민국 연극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한국 연극의 과거를 기리고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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