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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릴 걱정 끝! 인천, 반려견 코무늬 등록 8월부터 무료 시행

반려동물 천만 시대, 인천시가 유기견 문제 해결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사람의 지문처럼 반려견의 고유 코무늬를 활용하는 '비문(鼻紋) 등록 시범사업'이 오는 8월부터 계양구와 미추홀구에서 전액 무료로 시작된다.

인천시는 2026년 8월부터 연말까지 계양구와 미추홀구에서 반려견 유실·유기 방지를 위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외장형 등록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실·유기견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비문 등록은 반려견마다 다른 코무늬를 활용하는 생체인식 방식이다.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고유한 패턴을 가지며, 이를 통해 반려견의 개체 정보를 등록한다. 기존 외장형 인식표는 분실하거나 미착용 시 소유주 확인이 어려웠지만, 비문 등록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소유주 확인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

잃어버릴 걱정 끝! 인천, 반려견 코무늬 등록 8월부터 무료 시행
[사진=연합뉴스]

시범사업은 오는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시범사업 지역은 계양구와 미추홀구 두 자치구이다. 비문 등록 전문업체가 다음 달(8월)부터 이들 자치구 내 아파트, 반려견 놀이터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등록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등록 비용이 전액 무료로 제공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계양구와 미추홀구 거주 시민뿐만 아니라 인천 내 다른 군·구에 거주하는 시민도 현장 부스를 방문하면 비문 등록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문턱을 낮췄다.

다만, 비문 등록이 현행 법령상 정식 동물 등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미등록 반려견의 경우 반드시 외장형 동물 등록을 병행해야 한다. 비문 등록은 기존 등록 방식을 보완하는 역할로, 정식 등록의 대체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

인천시의 이번 비문 등록 시범사업은 반려동물 관리 시스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인식표 분실 걱정 없는 생체인식 기술을 통해 유실·유기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잠재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비문 등록이 정식 동물 등록 방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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