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빌리빌리 게이밍(BLG) 양대인 감독이 역전패의 결정적 원인을 선수들의 '막판 조급함'으로 진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BLG는 오늘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BLG는 2-1로 앞서며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으나, 이후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양대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 선수들의 '막판 조급함'을 지목했다.
양 감독은 2-1 리드 상황에서 맞이한 4세트의 경기 흐름을 되짚었다. 그는 「4세트에서 킨드레드가 초반에 잘 큰 상황에서도 패배한 뒤 선수들이 많이 급해졌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언에서 당시 선수들이 리드를 지켜내려는 압박감 속에 무리한 플레이를 감행했고, 이것이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선보인 과감한 '문도 박사' 픽에 대해서는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양대인 감독은 「문도(박사)를 고른 것은 정말 강심장의 선택」이라며 상대 팀의 배짱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저도 존경하게 됐고, 배운 점이 많다」며 상대에 대한 진심 어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는 BLG의 패배가 단순히 내부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상대 팀의 탁월한 판단력과 과감한 시도에도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