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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엿새 만에 또 ICE 총격 사망… 이민 정책 갈등 '폭발'

미국 사회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을 둘러싼 깊은 갈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불과 엿새 전 텍사스 총격 사망 사건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26년 7월 13일(현지시간) 메인주 비디퍼드에서 또다시 ICE 요원이 연루된 총격으로 한 젊은이가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메인주 비디퍼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이민자 권리 단체 '프로젝트 릴리프' 소속의 한 젊은이가 사망했다. 인구 2만 3천 명의 조용한 해안 도시는 순식간에 비극에 휩싸였다.

이번 사건은 불과 엿새 전인 지난 7월 7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ICE 요원 총격으로 멕시코 국적 남성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발한 것으로, 미국 내 이민 단속을 둘러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인주 주경찰과 공공안전국이 현장을 파악 중이며,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ICE와 FBI, 메인주 공공안전국 등 관계 당국은 이번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美 엿새 만에 또 ICE 총격 사망… 이민 정책 갈등 '폭발'
[사진=연합뉴스]

사건 직후 비디퍼드 시내 공원에는 이민자 단체 시위대가 집결하기 시작했으며, ICE 규탄 시위가 기획되는 등 즉각적인 반발이 거세다. 메인주는 올해 초 ICE의 대규모 불법 이민 단속에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또다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텍사스 휴스턴 총격 사건 당시 ICE는 정지 명령 불응에 따른 정당방위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사망자가 미국에서 35년간 거주했으며, 범죄 경력이 전혀 없고 취업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고 반박하며 ICE의 과잉 진압 의혹을 제기했다.

연이은 ICE 총격 사망 사건은 미 연방 정부의 이민 정책과 단속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요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민자 인권과 공권력 집행 사이의 해묵은 갈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격화할 것이며,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미국 전역의 이민 정책 논쟁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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