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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버튼, 수리남 계약 훈풍에 유가 서비스 업종 강세 견인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뉴욕 현지시간 7월 12일, 미국의 대표적인 유전 서비스 기업 Halliburton Company (HAL)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35.21달러에 마감, 전일 대비 0.82달러(2.38%) 상승했다. 이는 수리남 해상 유전 프로젝트의 통합 시추 및 완공 계약 수주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가 상승 흐름과 맞물려 에너지 서비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Halliburton Company (HAL)의 주가 상승은 최근 수리남 해상 유전 개발 사업에서의 연이은 대규모 계약 수주 소식에 힘입은 바 크다. 이 회사는 최근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운영하는 수리남 그랜모르그(Granmorgu) 심해 프로젝트의 통합 시추 및 완공 계약을 따내며, 해상 유전 서비스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계약은 유전 개발의 핵심 단계인 시추와 생산정 완공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핼리버튼의 턴키 솔루션 제공 능력이 부각되며 향후 유사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심해 탐사 및 개발 투자가 활발해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대형 계약 수주는 핼리버튼의 견조한 실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에너지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 또한 핼리버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생산(E&P)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핼리버튼과 같은 유전 서비스 업체들의 계약 수주 기회 증대로 이어진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생산량 증대에 주력하면서, 시추 및 탐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유전 서비스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핼리버튼은 유전 서비스 시장에서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며, 특히 북미 지역 및 중동, 남미 등 주요 유전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낙관적인 전망 일색은 아니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핼리버튼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BMO 캐피탈은 핼리버튼에 대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45달러에서 43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에너지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언제든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이는 핼리버튼을 포함한 에너지 서비스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위험 요소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장기적인 흐름 속에서 화석 연료 관련 기업들이 마주할 수 있는 구조적인 압력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서비스 산업의 투자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남아있다.

향후 핼리버튼의 주가는 수리남 계약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 여부, 그리고 글로벌 유가 흐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34달러 부근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방으로는 BMO 캐피탈의 목표가인 43달러를 1차 저항선으로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에너지 섹터의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유가가 현재 수준을 방어한다면, 핼리버튼은 핵심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고유가 기조가 꺾이거나 글로벌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약화될 위험도 상존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인플레이션 추이도 글로벌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인 만큼, 핼리버튼 주가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거시경제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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