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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대장주 Zscaler, 월가 투자심리 개선에 급등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7월 14일 뉴욕 증시에서 클라우드 보안 기업 Zscaler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Zscaler, Inc. (ZS)는 전일 대비 10.27달러(7.24%) 오른 152.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술주 전반의 강세와 함께 사이버 보안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Zscaler, Inc. (ZS) 주가는 현지시간 7월 14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0.27달러(7.24%) 상승한 152.09달러를 기록하며 사이버 보안 섹터의 강한 모멘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의 선두 주자인 Zscaler의 급등세는 최근 기술주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보안 지출 확대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경계 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위협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Zscaler와 같은 신기술 보안 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Dell의 주가 상승에서 나타나듯이, 기업들의 기술 인프라 투자 흐름이 단순 하드웨어 증설을 넘어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 부문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Zscaler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Zscaler의 상승은 경쟁사들의 동향과도 무관치 않았다. 포티넷(Fortinet)이 AI 기반 보안 솔루션으로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업계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IBM의 실적 경고 소식이 전해지면서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것은 월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전통적인 IT 지출의 일부가 위축될 수 있지만, 기업들의 핵심 자산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투자만큼은 최우선순위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정착되고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 네트워크의 복잡성은 극도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Zscaler가 제공하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와 같은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Zscaler를 비롯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으로 '항상 켜져 있어야 하는' 보안 서비스의 본질적 특성을 꼽는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사이클 속에서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은 꾸준히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분산된 환경을 보호하는 Zscaler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는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는 단순히 기술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기술 섹터와 차별화되며, 경기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방어적 성격의 성장주로 부상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티그룹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Zscaler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Zscaler는 특히 기업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직접 분석하고 위협을 차단하는 'SSE(Security Service Edge)'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확산과 클라우드 채택 증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온프레미스(On-premise)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대규모 전환을 추진하면서 Zscaler의 솔루션은 기업 보안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Zscaler의 가파른 상승세 이면에는 고평가 논란과 매크로 불확실성이라는 보수적인 리스크도 상존한다. 현재 Zscaler의 주가는 높은 성장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받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실적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 또는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들의 IT 지출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보안 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예산 집행에 보수적인 대기업들의 신규 프로젝트 연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통합 보안 플랫폼을 강화하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Zscaler의 시장 지위에 도전이 될 수 있다. 막대한 자본력과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한 빅테크의 공세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예상보다 더딘 기업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속도 역시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Zscaler의 향후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한다. 최근의 상승으로 150달러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많다. 기술적으로는 145달러 선에서 견고한 지지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저항선은 160달러에서 165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보안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며, Zscaler는 이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변동성에는 대비해야 하며,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 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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