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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 '겉과 속 달라'…취업자 늘었지만 고용률 '뚝'

오늘(15일) 발표된 6월 고용동향은 취업자 수가 두 달 만에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 이면에, 고용률이 석 달 연속 하락하고 제조업과 청년층의 깊어진 한숨은 여전하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드러냈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공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두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수치로, 잠시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듯했다.

그러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보다 0.2%p 하락하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고용률 하락이라는 현실 앞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는 모습이다.

산업별 부진은 더욱 심각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9만7천명 감소하며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건설업은 6만7천명 감소해 26개월 연속 부진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또한 4만4천명 줄며 고용시장 전반의 위축을 보여줬다.

6월 고용 '겉과 속 달라'…취업자 늘었지만 고용률 '뚝'
[사진=연합뉴스]

청년층(15~29세)의 고용 위기는 더욱 심화됐다. 청년층 취업자는 19만7천명 감소하며 전체 고용 감소를 주도했다. 고용률은 43.9%로 전년 동월 대비 1.7%p 줄어 무려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 동월보다 0.9%p 상승, 작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가장 취약한 계층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체 실업자는 83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늘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0만9천명으로 18만1천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5천명 늘어 숨겨진 고용 시장의 문제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표면적인 취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률 하락과 주요 산업 및 청년층 고용 부진이 심화되는 현실은 고용 시장의 불안한 균형을 보여준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더욱 심층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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