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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대형 IPO 본격화…투자자 미팅 착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자 미팅에 나서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산업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 투자 열기를 이어갈 핵심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상장이 AI 기업들의 본격적인 증시 진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쟁사 오픈AI보다 먼저 상장에 성공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 투자자 미팅 돌입…IPO 절차 본격화

15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하는 투자은행들은 잠재 투자자들과 앤트로픽 경영진의 만남을 주선하며 투자 수요를 사전에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식 기업설명회(로드쇼)와 공모 절차에 앞서 시장의 투자 심리를 확인하는 단계로, IPO 준비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됐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지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이르면 10월 상장 전망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이르면 오는 10월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상장 일정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IPO 시장 분위기와 AI 관련 투자 심리가 양호한 만큼 연내 상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앤트로픽
앤트로픽(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오픈AI보다 먼저 증시 입성 가능성

앤트로픽은 오픈AI보다 먼저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AI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 역시 지난 6월 SEC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AI 투자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먼저 상장하는 기업이 투자자 관심과 자금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앤트로픽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향후 AI 투자 열기가 둔화될 경우 후발 주자의 기업가치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 오픈AI 출신들이 설립…기업용 AI 시장 공략

앤트로픽은 지난 2021년 오픈AI의 경영 방향에 이견을 가진 연구원과 임원들이 독립해 설립한 기업이다.

대표 AI 모델인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앞세워 기업 고객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해왔다.

특히 AI 코딩 도우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기업용 AI 서비스 확대가 앤트로픽의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 기업가치 9,650억달러…오픈AI 첫 추월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실시한 투자 유치에서 기업가치 9,650억달러(약 1430조6125억원)를 인정받았다.

이는 같은 시점 오픈AI의 기업가치인 8,520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수준이다.

AI 시장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앤트로픽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 월가 대형 투자은행 총출동

이번 IPO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 월가를 대표하는 대형 투자은행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금융사는 투자자 모집과 기업가치 산정, 공모 절차 전반을 지원하며 대형 상장 작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투자은행들이 참여한 만큼 앤트로픽 IPO가 올해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 상장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AI 투자 붐이 IPO 시장 회복 견인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생성형 AI 시장 성장으로 자본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6월 대형 IPO였던 스페이스X 상장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증시에 입성할 경우 AI 산업 중심의 IPO 시장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AI 대표 기업들은 막대한 민간 투자금을 유치하며 비상장 상태를 유지해왔지만, 최근에는 공모시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월가 투자은행들의 수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관련 기업들의 IPO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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