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통 나전칠기, 빛으로 생명과 사랑을 말하다...김영준 작가 33주년 초대 개인전

전통공예를 현대미술로 확장한 빛의 예술세계

[전시 포스터]
[전시 포스터]
[전시 포스터]
[전시 포스터]

한국 전통공예인 나전칠기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온 김영준 작가가 오는 8월 8일까지 서울 유앤갤러리(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문정 프라자 2층 10전시실)에서 '33주년 기념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나전칠기를 회화와 부조, 오브제 등 순수미술 영역으로 확장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김영준 작가의 예술 여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생활공예의 장식 요소로 인식되던 나전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승화시켜 한국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는 국내에서 나전칠기를 파인아트 영역으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전통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자개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빛과 깊이 있는 색채를 작품 속에 구현하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특히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인물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2008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X-Box 관련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으며, 2009년에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케이스를 제작했다. 이어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옻칠 의자를 제작하는 등 한국 전통공예의 품격과 예술성을 국제무대에 선보이며 K-아트 세계화에 기여했다.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빛'에 대한 철학이다.

그는 "빛은 생명이고, 생명은 사랑이다. 사랑은 인류의 평화와 평안이다. 그래서 나는 빛으로 작업한다. 작품에서 비추어지는 사랑의 빛을 통해 사람들이 치유받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러한 철학은 모든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자개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지만 외부의 빛을 받아 수많은 색을 반사하며 보는 위치와 시간, 조명의 각도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빛의 특성을 통해 생명과 사랑, 치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대표 연작인 '코스모스(Cosmos)'는 수천 개의 자개 조각을 원형 화면 위에 동심원으로 쌓아 올려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 작품이다. 가까이에서는 섬세한 자개의 결이, 멀리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우주가 펼쳐지며 자연과 인간, 시간의 흐름을 사유하게 만든다.

또 다른 대표 소재인 달항아리는 한국의 미학과 정신을 상징한다. 절제와 비움의 아름다움을 담은 조선의 달항아리에 자개와 옻칠의 빛을 더해 사랑과 기억, 생명을 품는 그릇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하나의 도자기이자 달, 혹은 우주를 떠도는 행성처럼 다양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김영준 작가는 단순히 전통기법을 계승하는 데 머물지 않고 나전칠기가 현대미술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 가구의 장식으로 여겨졌던 나전을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발전시키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김영준나전미술관]

그의 33년 예술세계는 강원특별자치도 김영준나전미술관(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소야1길 72, 피노키오숲)에서도 상설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미술관에는 대표작과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 작가의 예술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김영준 작가 작품 ‘인연’, 인드라망-연기법을 생각하며 소우주인 인간의 인연을 표현한 작품]
[김영준 작가 작품 ‘인연’, 인드라망-연기법을 생각하며 소우주인 인간의 인연을 표현한 작품]
[미국 방송인 캔달 제너가 소장한 작품, 2026]
[미국 방송인 캔달 제너가 소장한 작품, 2026]

이번 전시는 빛과 시간, 그리고 장인의 혼이 담긴 작품을 통해 한국 전통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자개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빛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생명과 사랑, 치유와 평화를 전하는 예술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6080-0117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