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가 단순한 동력원을 넘어 '움직이는 에너지 발전소'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V2X 통합 서비스 'AllDayEnergy'를 론칭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화려한 혁신의 서막 뒤에는 멈춰 선 생산 라인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EV) 배터리의 전력 양방향 활용 및 연계(V2X, Vehicle-to-Everything) 서비스인 'AllDayEnergy'를 글로벌 통합 론칭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전력을 사고파는 등 에너지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룹은 서비스 확산을 위해 하나은행과 제휴한 금융상품도 함께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정근 기자 보도)
그러나 빛나는 혁신의 이면에는 현대차그룹이 수년째 마주하고 있는 해묵은 노사 갈등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생산 현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지난 7월 13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정년연장 및 상여금 문제를 둘러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난항으로 사흘간의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는 공장 오전조 근무자들이 평소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하며 파업에 참여, 생산 차질을 빚었다. (김윤호 기자 보도)
오늘(21일) 현재, 'AllDayEnergy'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론칭되어 전기차 배터리 활용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으며, 하나은행과의 금융상품 제휴를 통해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7월 13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사흘간 부분파업은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년연장과 상여금 관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