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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런 '오디세이', 640km 필름으로 고대 신화 부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하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기원전 8세기 고전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3천 년 시공을 초월한 압도적 영화적 체험으로 선사한다.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10년 귀향길과 그가 없는 고향 이타카 왕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교차 전개하며 고대 서사시를 현대적인 웅장함과 영화적 깊이로 구현했다. 172분 분량의 15세 이상 관람가인 이 작품은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 역을, 앤 해서웨이가 페넬로페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톰 홀랜드(텔레마코스), 젠데이아(아테나), 루피타 뇽오(헬레네) 등 호화 캐스팅이 기대를 더한다.

놀런 '오디세이', 640km 필름으로 고대 신화 부활?
[사진=연합뉴스]

특히 '오디세이'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아이맥스 필름 포맷으로 91일간 촬영하며 총 210만 피트(약 640km)에 달하는 방대한 필름이 사용됐다. 놀런 감독은 컴퓨터그래픽을 최소화하고 그리스,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장엄한 자연 배경을 활용하여 독보적인 영상미를 구현했다. 그는 이번 영화의 목표에 대해 「자연 현상을 신의 의지로 해석했던 고대인의 감각과 경험을 관객들이 극장에서 체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루드비히 고란손 음악감독은 고대 악기인 리라와 아울로스를 활용해 신화 속 배경이 아닌,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 고뇌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주연 배우들은 신화적 인물을 넘어선 인간적인 고뇌와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기술적 혁신이 결합돼 고대 서사시가 담고 있는 보편적인 인간적 고뇌와 감정을 현대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영화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웅장한 스케일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올여름 극장가를 압도할 이 작품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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