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대미 수출품의 약 45%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성과를 거뒀다.
26일(현지 시각)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포괄적인 양자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대미 수출 45%, 추가 10% 관세 면제
인도 상공부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지난주 발표한 추가 10% 관세 대상에서 인도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약 45%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관세 면제 대상에는 제네릭 의약품, 스마트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포함됐다.
인도는 미국의 새로운 무역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등급을 적용받게 되면서 이번 혜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I 생성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102/31/1023165.png?width=1200)
[AI 생성 이미지]
▲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인도 정부는 이번 관세 면제가 무역 장벽 확대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과 보다 포괄적인 양자 무역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나머지 55%는 추가 관세 적용
반면 인도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나머지 55%는 미국이 새롭게 도입한 추가 10%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다만 인도 정부는 자국에 적용되는 관세율이 미국의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된 다른 많은 국가들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미·인도 무역협상, 법원 판결로 새 국면
양국은 지난해부터 무역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체결된 예비 합의에서는 인도산 제품에 18%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됐지만, 이후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체계를 무효로 판단하면서 협상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같은 법적 변화는 미국의 통상 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양국 협상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했다.
▲ 제네릭 의약품 관세 우려 지속
이번 발표는 미국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인도 제약업계의 최대 수출 시장인 만큼, 관세 부과 가능성은 인도 제약기업들의 실적과 수출 전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노동 문제 관세 압박도 반박
인도 정부는 이달 초 노동 관련 문제를 이유로 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반박했다.
정부는 미국이 인도의 강제노동 방지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노동 기준을 이유로 한 추가 관세 부과는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