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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워시 연준 개혁안 점진적 개선" 전망

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신설한 정책 태스크포스(TF)가 통화정책 운영 방식에 일부 변화를 제안할 가능성은 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광범위한 공감대를 고려할 때 대대적인 개혁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골드만삭스 "연준 내부 합의가 개혁 폭 제한"

26일(현지 시각)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워시 의장이 출범시킨 5개 태스크포스가 그의 기존 문제의식을 일부 반영하면서도 연준 내부 다수 위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절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연준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운용, 경제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물가 목표 체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 경제전망 공개 방식 일부 조정 가능성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경제전망요약(SEP)에 대한 일부 수정이 가장 현실적인 변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공개되는 경제전망의 '중앙값(Median)'을 삭제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중앙값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시장이 받아들이는 인식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연준이 정책 투명성을 크게 후퇴시키는 방향의 개혁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케빈 워시 연준 의장(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양적완화 비판에도 대차대조표 운영 유지 전망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현재의 충분한 지급준비금(Ample Reserves) 체계를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그동안 양적완화(QE)와 대규모 대차대조표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지만, 연준 내부에서는 기존 운영 체계를 유지하려는 공감대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이 보유한 미국 국채의 구성 비중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은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 민간 데이터 활용 확대…공식 통계는 유지

경제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민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민간 부문의 다양한 데이터를 정책 판단에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간 데이터는 대표성과 계절 조정, 장기적인 연속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공식 경제통계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 AI 낙관론에도 통화정책 변화 제한적

워시 의장은 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구조적인 디플레이션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이 아직 불확실성이 큰 미래 생산성 전망만을 근거로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발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정책 결정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 물가 목표 체계도 소폭 보완 예상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물가 목표 체계 역시 큰 틀에서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화량(Money Supply)과 같은 지표를 정책 판단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고하는 수준의 제한적인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물가 중심 통화정책 틀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보완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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