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며 열사병 환자가 2배 이상 폭증하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관계 각료회의 구성을 지시하며 국가 차원의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한 주 동안 1만 명 이상의 열사병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직장 열사병 사망자가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년 7월 28일 현재 일본은 찜통더위가 가시지 않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전날인 7월 2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열사병 대책 관계 각료회의를 곧 구성할 방침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신 지식과 기술을 도입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열사병 환자 발생 추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1만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인 4천580명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폭염의 위협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폭염 피해는 이미 지난해부터 심화되고 있었다. 작년(2025년) 일본에서 '직장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나흘 이상 일을 쉰 사람은 총 1천803명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래 가장 많은 규모이며,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중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돼 폭염이 더 이상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었음을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