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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선 투표자 수 81건·총선 65건 사후 수정…주진우 "과거 선거까지 전면 수사해야"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사후 수정한 사례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는 81건, 2024년 총선에서는 6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단순 입력 오류나 누락으로 설명됐지만 일부는 장시간이 지난 뒤 수정이 이뤄져 선거관리 체계의 신뢰성과 사후 관리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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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투표자 수 수정 81건 확인

연합뉴스가 1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대통령선거 전산 수정 이력에 따르면 전국 구·시·군 선관위에서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투표자 수 오류 수정 사례는 모두 81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기나 착오를 상부 보고를 거쳐 수정한 사례였다. 선관위는 현장 보고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입력 실수를 바로잡는 절차였다는 입장이다.

▲ 지역별 오입력·누락 사례 다양

지역별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선관위는 신사동 5투표소의 투표자 수 1천294표를 1천994표로 잘못 입력하는 등 두 차례 수정이 이뤄졌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투표자 수가 정정됐고, 부산 영도구에서는 특정 동의 투표 수가 보고되지 않아 수정 요청이 이뤄졌다.

강원 원주에서는 10만5천455표를 10만5천555표로 수정했으며, 강원 양양에서는 보고 버튼을 잘못 눌러 잘못된 수치가 입력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 하동에서는 특정 시간대 투표 수가 입력되지 않아 '0표'로 집계됐다가 65표로 변경됐고, 경기 군포에서는 군포1동 투표소의 투표인 수를 2천490명에서 2천590명으로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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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에서도 65건 수정 이어져

2024년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전국 선관위의 투표자 수 수정 사례는 총 65건으로 집계됐다.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는 투표지 교부 매수가 아닌 잔여 매수를 입력하는 오류가 발생했고, 경기 화성에서는 관외 투표자 수가 누락돼 수정이 이뤄졌다.

경기 광주에서는 비례대표 투표자 수 2만8천944표를 2만8천994표로 잘못 입력했으며,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는 특정 동의 투표 진행 상황이 입력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전의면 투표자 수 누락을 뒤늦게 수정했고, 경기 오산과 인천 동구에서는 특정 동의 투표 수를 누계 방식으로 잘못 입력해 정정한 사례가 확인됐다.

▲ 최대 12시간 뒤 수정 사례도

일부 사례는 최초 보고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수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양주 옥정2동에서는 오전 7시에 보고된 투표자 수가 오후 7시를 넘겨 수정돼 약 12시간이 소요됐다. 경기 의왕에서도 오전 7시 보고 수치가 약 11시간 뒤인 오후 6시에 정정됐으며, 전남 보성에서는 정오에 보고한 투표자 수가 약 5시간 뒤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례는 단순 입력 실수 여부와 별개로 오류 발견 및 정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 정치권 "과거 선거까지 조사해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번 자료를 근거로 과거 선거에 대한 전면적인 검증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도 투표자 수를 사후 수정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선관위 특검법이 통과된 만큼 훼손된 국민 참정권을 바로 세우고 과거 모든 선거까지 성역 없이 수사할 적임자가 임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자료에 기재된 수정 사례는 선관위가 전산상 오류를 정정한 내역을 정리한 것으로, 기사에서 제시된 내용만으로 개별 수정 사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거나 부정행위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대부분은 입력 오류나 누락을 바로잡기 위한 행정적 정정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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