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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호위 유조선 2척 타격"…호르무즈 해협 장악력 둘러싼 미·이란 충돌 격화

▲ 미군 호위 선박 겨냥한 공격 주장…이란, 해협 통제 의지 과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공중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유조선 2척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지원을 받은 유조선들이 이란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신고 경로’를 이용해 항행하려 했다며 공격 배경을 설명했다.

이란은 해당 선박들이 위험하고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해협을 통과하려 했으며, 결국 타격을 받아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장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의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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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미·이란 충돌…해상 봉쇄 우려 커졌다

혁명수비대는 다른 유조선 4척이 공격 상황을 보고 항로를 변경해 원래 위치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 해운사와 보험사들을 향해 미국 중부사령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말고, 미군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선박 상황을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대응을 넘어 국제 해상 물류망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 상당 부분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유가와 에너지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란, 종전 합의 근거로 독자 통항 주장…국제법 논란 확대됐다

이란은 지난달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권한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통항 경로를 지정하고, 해당 경로를 벗어나는 선박에 대해 경고와 군사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특정 국가가 국제 해상 통로를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무역과 에너지 공급망에 필수적인 항로라는 점에서 이란의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외교적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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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선박 충돌…미·이란 직접 대치 가능성 높아졌다

미국은 이란의 해상 통제 시도에 대응해 군사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양국 간 공습과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혁명수비대는 앞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가운데 한 척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들이 회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공격 주장까지 나오면서 해협 주변에서는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미·이란 간 긴장이 해상 충돌로 확산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과 국제 해운 비용 상승 등 경제적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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