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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가뭄 비상, 농식품부 21억 긴급 투입…밀양 저수율 32% '충격'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남부 지역에 21억원의 긴급 추가 지원금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직접 가뭄 현장을 찾아 농심을 살피는 등 정부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남부 지역은 연일 이어지는 가뭄으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남 지역은 지난 두 달간(6월 1일∼7월 31일) 강수량이 평년의 33% 수준인 162㎜에 불과했다. 경남 밀양시 초동저수지의 저수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 32.6%를 기록하는 등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낙동강 유역의 안동댐, 임하댐, 성덕댐, 밀양댐 등 다목적댐 역시 현재 '주의' 단계의 가뭄을 겪는 상황이다.

농식품부가 이번에 지원하는 21억원은 경상·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에 집중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하천 굴착, 양수 시설 설치, 급수차 동원, 양수 저류 등이 포함된다.

남부 가뭄 비상, 농식품부 21억 긴급 투입…밀양 저수율 32% '충격'
[사진=연합뉴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경남 밀양시 초동저수지와 인근 농경지를 방문하여 가뭄 대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농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고충을 나눴다. 이는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농식품부의 가뭄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에도 가뭄 취약 지역에 80억원(지방비 포함 1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긴급 추가 지원은 장기화하는 가뭄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대응 노력을 보여준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가용 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번 긴급 지원과 현장 점검을 통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으로의 가뭄 상황 변화와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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