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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38도 폭염' 프로야구 이틀 연속 취소…부산은 30분 지연 '극과 극'

전국을 덮친 폭염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며 프로야구 창원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26년 8월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간의 경기를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이날 경기 개시 시각에도 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창원 지역에 발효된 폭염 중대경보를 근거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관람객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이는 올 시즌 들어 폭염으로 인한 이틀 연속 경기 취소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부각된다. 극심한 폭염이 프로야구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팬들과 구단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창원 '38도 폭염' 프로야구 이틀 연속 취소…부산은 30분 지연 '극과 극'
[사진=연합뉴스]

반면,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경기 개시 시각을 30분 늦춰 시작한다. KBO는 부산 지역의 경우 경기 개시 이후 기온이 하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유연한 결정을 내렸다. 지역별 기상 상황에 따른 KBO의 차등 대응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KBO리그 규정은 강풍,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번 창원 경기 취소는 규정에 따른 적법한 조치이며,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 및 지연은 단순한 스포츠 일정 변경을 넘어선다. 이는 기후 변화가 프로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선수단 및 관람객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화될 수 있는 기상 이변에 대한 프로 스포츠 리그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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