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나아가 국가 안보에 직결된 핵심 현안 세 가지에 대해 결연한 목소리를 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존치,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며 정부에 경남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했다.
박 부지사가 제시한 3대 현안은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한국전력 산하 5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경남 존치, 그리고 3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 따른 해군사관학교의 창원시 진해구 존치 문제다. 경남도는 이 사안들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와 관련, 경남도는 한국전력 산하 5대 발전공기업(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통합 본사 유치에 경남이 최적지임을 역설했다. 경남혁신도시 내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활용하면 '막대한 이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경남혁신도시는 주요 발전소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내 굴지의 에너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 에너지 클러스터라는 강점을 부각했다. 경남도,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노동조합은 지난 '4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동의 노력을 다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존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LH 혁신 방안(분사 등) 추진 과정에서 LH 본사가 경남에 반드시 존치되어야 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LH는 경남혁신도시의 최대 기관이자, 대표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으로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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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지사는 LH 본사 이전 시 '혁신도시 정책 근간'이 훼손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2차 이전 정책'에도 부정적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H 본사가 반드시 경남혁신도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도의 확고한 입장이다.」라고 못 박으며 경남도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군 사관학교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며, 창원시 진해구에 해군사관학교 존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해구는 해군기지, 함대, 교육훈련 시설이 함께 집적된 해양 환경으로, 해군 장교 양성에 필수적인 전문 교육 및 이론·현장 교육을 동시에 수행하기에 최적의 요충지로 꼽힌다.
경남도는 해군사관학교 이전 시 지역경제 위축이 불가피하며, 이는 국가 안보와 지역 발전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일웅 부지사는 이 세 가지 현안을 「지역 균형발전,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가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고 규정하며,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적 의제임을 명확히 했다. 경남도는 정부, 국회,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경남도의 이번 공식 입장은 국가의 균형 발전과 안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제시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정부, 국회,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쟁점들이 향후 대한민국 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