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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9월부터 원유 증산 합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가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속에서 오는 9월부터 석유 생산 배정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 시각)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IBT)에 따르면 OPEC 는 일일 생산량을 약 18만 8,000배럴 늘리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지열학적 갈등으로 인해 중동 걸프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수출 차질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증산 방안이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9월 증산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 핵심 7개 국가가 참여했다.

OPEC 측은 성명을 통해 7개 참여국이 일일 18만 8,000배럴 규모의 생산량 조정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봉쇄 및 구조적 한계… 유가 시장 변동성 지속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교착 상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이번 증산 조치가 실제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말 분쟁 발생 전까지 글로벌 에너지 및 화물 수송량의 5분의 1이 이 경로를 통과했으나, 이란의 해협 봉쇄로 인해 걸프 지역 주요 산유국들의 수출길이 막힌 상태다.

이번 조치로 2023년 합의됐던 일일 165만 배럴 규모의 감산 조치 단계적 철회 절차가 마무리된다. 당시 참여국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5월 OPEC 탈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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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유가 단기 하락…그러나 월간 상승 흐름 유지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여건 개선 기대감과 OPEC 의 증산 전망이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를 상쇄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1.2%) 내린 88.00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0달러(1.8%) 하락한 82.0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두 유가 모두 월간 기준으로는 약 20%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향후 수출 물량이 정상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급 과잉 관리 여부가 차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9월 증산 이후에도 대부분의 회원국에 적용되는 일일 약 200만 배럴 규모의 기존 감산안은 올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라크 등 일부 회원국은 늘어난 생산 능력에 맞춰 자체 생산 배정량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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