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m」 주택을 집어삼킬 듯했던 불길이 의용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과 소화기 사용으로 23분 만에 완전히 진화되며 대형 참사를 막았다. 2026년 8월 1일 오후 6시 52분께 전남광주 강진군 칠량면 동백리에서 발생한 대나무밭 화재가 인접 주택으로 번지는 위급 상황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이틀 전인 지난 1일 저녁, 전미정 강진군 의용소방대 연합회 여성회장과 김세종 칠량면 남성의용소방대 부대원은 인근을 지나던 중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이 마주한 것은 주택과 불과 2m도 떨어지지 않은 대나무밭에서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이었다. 순식간에 주택을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두 대원은 망설임 없이 주택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들었다. 번지는 불길을 향해 소화액을 뿜으며 초기 진압에 나섰고, 불길이 집으로 확산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오후 7시 15분 소방대에 의해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23분 만에 일궈낸 기적 같은 성과였다.
이오숙 전남광주소방본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소화기 사용이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주택과 같은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지역사회 안전망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보여주며,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상시 비치 필요성을 일깨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