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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24억 달러에 바이오캐치 인수

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부정거래 탐지 기업 바이오캐치(BioCatch)를 24억 달러(약 3조 4280억 원) 규모의 현금 거래로 인수하며 금융 사기 방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AI 기반 보안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하려는 글로벌 결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됐다.

▲ 24억 달러 규모 현금 인수 단행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자는 바이오캐치를 24억 달러에 전액 현금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캐치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사모펀드 퍼미라(Permira)가 운용하는 펀드와 기타 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 AI 기반 실시간 부정거래 탐지 기술 확보

바이오캐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융 사기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정상 이용자와 공격자를 구분하는 기술을 제공해왔다.

현재 전 세계 18억 대의 기기와 7억6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결제 이전 단계에서 이상 행위를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비자, AI 보안 투자 확대 전략 지속

비자는 최근 AI를 활용한 사기 방지 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회사는 고객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찾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자 벌너러빌리티 에이전틱 하니스(Visa Vulnerability Agentic Harnes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부정거래 방지 기술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하며 결제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 "결제 이전 단계에서 사기 차단"

앤드루 토레 비자 부가가치서비스(Value-Added Services) 부문 사장은 "바이오캐치의 기술은 고객들이 결제 단계에 이르기 전에 사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사후 탐지 방식에서 벗어나 결제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 2027 회계연도 2분기 내 거래 마무리 전망

이번 인수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관련 절차를 거쳐 비자의 2027 회계연도 2분기 종료 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비자가 AI 기반 사이버 보안과 부정거래 예방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보안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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