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배우 장동건이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장동건이 10일에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부산영화제 특집 공형진의 씨네타운’(연출 전문수, 허금욱/ 작가 정승희, 최지혜)에 출연해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동건은 지난 6월 22일 ‘공형진의 씨네타운’의 DJ 공형진의 첫 방송 당시 “친한 공형진 씨의 프로그램에 조만간 꼭 출연하겠다”고 밝힌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그 약속을 지켰다고.
이날 장동건은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자 출연작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연달아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역할을 맡다가 영화 ‘태풍’을 끝낸 뒤 다음번에는 따뜻한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일 년에 보통 30편 정도의 시나리오를 받는데, 헐리우드 진출작인 ‘더 워리어스 웨이’의 촬영으로 인해 아쉽게 놓친 작품도 있다”며 “하지만, 이 영화는 평소 장진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시나리오가 워낙 재미있어서 흔쾌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연기 이외에 요즘 가장 관심을 두고 욕심을 내는 것으로는 야구”라며 “좋아하는 만큼 어깨가 아플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이제는 야구를 오래하고 싶어서 몸을 좀 사리는 편”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평소에도 예의 바르고 자상하기로 소문난 그는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의와 경우’”라고 꼽았는데, 실제로도 그는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여유로운 웃음뿐만 아니라 주위 스태프들까지 일일이 챙기는 자상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공형진의 씨네타운’측에서는 개막식 당일, 영화를 본 관객들의 소감 인터뷰를 깜짝 준비했고, 관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진지하게 듣던 장동건은 흐뭇해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장동건은 “첫 방송 때 전화연결로 ‘공형진의 씨네타운’ 출연을 약속했는데, 이렇게 부산에서 찾아뵈서 감회가 남다르다. 언제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BS 인터넷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진행되었는데, 청취자들은 방송 내내 수많은 의견으로 ‘공형진의 시네타운’과 장동건을 응원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14회 부산 국제영화제 특집으로 방송되는 '공형진의 씨네타운'은 홈페이지에 있는 ‘다시보기’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