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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23개사 지주회사 전환…부채비율 건실”

지난 1년간 지주회사가 2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비율은 46.4%로 상당히 건실한 편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일반 70개, 금융 9개 등 총 79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일반 20개, 금융 3개 등 총 23개사가 지주회사로 전환되었고 금호산업 등 4개사는 주식가액 감소등으로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

2004년 24개 였던 지주회사는 2006년 8월 31개, 2007년 8월 40개, 2008년 9월 60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일반, 금융지주회사가 각각 46.4%, 23.2%로 법상 규제기준(200%이하)보다 낮게 유지됐다.

일반지주회사는 평균 5.7개의 자회사, 4.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중견그룹의 지주사 전환 증가로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회사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손자회사수는 다소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기업집단 소유지배구조의 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기업집단의 경우 출자구조 해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단순·투명한 출자구조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기업투명성·책임성 확보를 위한 핵심규율은 계속 유지하되, 시장규율로 대체가능한 규제는 폐지·완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