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이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참석할 에정이라고 지식경제부가 27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우선 29일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세션'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추진 전략을 세계적 선도사례로 소개하고, 공동 기술개발과 정보교류 등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세션은 스펠만 엑센추어 대표, 켄후 후웨이 기술 부사장, 벨 퍼블릭 델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로, 최 장관은 제주 실증단지 구축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장관은 국제 에너지, IT분야 유수 기업의 CEO들과 함께 스마트 그리드 조기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재원조달방안, 민관협력, 기술' 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한다.
이어 최 장관은 30일에는 MF총재, ILO사무총장, OECD사무총장, 영국 기업·혁신 기술부 장관, 독일 경제기술부 연방장관 등 주요국 각료와 국제기구 인사 40여명이 참석하는 IGWEL세션에 참석해 세계가 당면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정책방향 전반에 관한 심층적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최경환 장관의 다보스 포럼 참석에 대해 "국제사회에 우리의 스마트 그리드 모델을 소개하고 성공경험을 공유하여 신시장과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하편, 경제위기 이후 세계적 현안이 되고 있는 ‘고용없는 경제회복’에 대해 국제기구 수장 및 세계 각국의 정부 지도자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함으로서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이자 경제·산업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며 세계 각국의 정·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 2,5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