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철, 탱탱한 피부를 부탁해~

갑자기 높아진 하늘,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가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다. 이런 환절기는 피부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한여름의 찜통 더위와 강렬한 햇볕에 시달린 피부를 손질해야 하고,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수량이 적고, 바람이 잘 부는 지금은 1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로 비단 건성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환경에 의해 칙칙하고 푸석푸석해지기가 쉽다.
 
이렇게 피부가 건조한 상태가 되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기며, 피부 탄력과 윤기도 떨어진다. 이 때 건조한 피부를 위해 매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수분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세안 후 3분 이내 바로 수분제품을 발라 피부의 수분이 빼앗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하기 위해 수분제품을 무조건 많이 바르거나 밤, 낮을 구분해서 사용한다 하여 보습케어를 잘 한다고는 볼 수 없다. 피부 보습을 위해 일주일에 1~2번씩 해주는 천연팩이나 각질제거도 추천할 만 하고,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수분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STEP 1. 여름 동안 두꺼워진 각질 제거하기
한여름의 고온 다습한 기후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지막이 파괴되어 피부는 윤기가 없어지고 가려움증을 동반한 쌀겨 같은 하얀 각질로 덮이게 된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는 더욱 거칠어지고 각질이 쌓여 두텁게 된다. 피부의 잔주름, 모공, 건조함 등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른다 하더라도, 일단 피부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스팀 타월로 각질을 잘 불린 후 피부 민감도에 맞는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여 주 1~2회 정도 각질 케어를 한다.

▲ DHC 플래티넘 실버 나노 콜로이드 밀키 에센스

◆ STEP 2. 충분한 수분 공급 해주기
가을의 차고 건조한 바람은 피지와 땀의 분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수분을 빼앗아 피부는 거칠고 건조하며, 당겨지면서 잔주름이 여기저기 보이게 된다. 따라서 수분 공급과 함께 보습 유지로 피부 건조함을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 각질층에 높은 보습 효과를 주는 화장수와 유액으로 충분히 케어한 후, 식물성 보습성분이 고농도로 함유된 제품을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DHC 플래티넘 실버 나노 콜로이드 밀키 에센스 (80ml/2만6천원)
플래티넘 실버 성분의 에센스가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예방, 피부의 윤기를 지켜주어 생기잃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백금과 은 성분을 나노 사이즈로 콜로이드화 시킨 제품으로 전도성이 뛰어나고 피부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40ml/4만원)
히말라야 빙하수로 만든 피부 수분 관리 제품인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으로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인 빙하수를 이용해 피부 대사와 순환작용을 촉진한다.

오휘 스킨 사이언스 에이지 프리벤션 에센스 (45ml/7만원)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의 수분까지 지키는 획기적인 매커니즘이 핵심. 피부 수분을 조절하고 피부노화를 예방하여 건강한 피부로 유지시켜준다.
 
◆ 수분 크림만으로는 부족한 환절기 보습 작전
- 우유 세안 : 우유에는 화학 박피제로 알려진 젖산이 풍부해 노화된 세포 탈락을 유도하여 새로운 세포를 생성시키는 기능이 있다. 천연 보습 성분도 있으니 일석이조!
- 가습기로 적정 습도 유지 : 건조한 외부 환경은 피부의 수분을 계속 빼앗아가므로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가습기로 상대 습도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충분한 물의 섭취로 체내 수분 공급 : 보습제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 못지않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소변과 땀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인체는 필요 수분을 피부 세포 등의 체내 세포에서 빼앗아간다.

▲ EGF 크림

◆ STEP 3. 탄력케어를 철저하게…
수분 케어와 더불어 마사지와 팩을 일주일에 2~3회 정기적으로 하여 피부에 활력과 탄력을 주도록 한다. 올리브 오일 2~3방울과 영양크림을 섞어 마사지를 해 주면 피부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피부의 보습 및 탄력 케어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각질을 제거한 후에 해주면 마사지나 팩의 성분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더욱 효과적이다.

DHC EGF 크림 (35g/8만5천원)
피부 턴오버를 원활하게 해주는 EGF를 풍부하게 배합하여 피부 본래의 탄력과 윤기를 잃지 않게 도와준다. 피부에 매끈하게 작용하는 리치한 사용감의 크림이다.

▲ 올리브 버진 오일

DHC 올리브 버진 오일 (30ml/5만원)
올리브의 과육을 부술 때 아주 소량밖에 얻을 수 없는 「프롤•데•아세이테(오일의 정수)」만을 모은 천연 100%의 미용 오일로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친숙해지는 성질이 있으며, 풍부한 천연 비타민류를 포함하고 있다. 천연 피지막이 되어 건조함이나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고, 턴 오버(turn-over)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건강한 피부로 유지시켜 준다. 또한 피지를 관리하여 깨끗한 피부로 가꾸어 주는 것이 특징.

헤라 프리퍼펙션 세럼 (80ml/7만원)
세안 후 첫 단계로 사용해 피부 겉의 탄화단백질을 닦아내고 세포 재생력을 최대화시키는 일명 1번 세럼.

SK-ll 스킨 시그니처 크림 (80g/16만3천원)
내외재적 스트레스 모두에 대항하는 스킨 파워를 향상시켜 주어 피부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탄력, 매끄러움, 윤기를 회복시켜주는 데일리 스킨 파워 크림.

◆ STEP4. 민감한 눈가는 전용 제품으로 마무리 하기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하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눈가는 전용제품으로 보습을 해주지 않으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쉽게 잔주름이 생긴다. 아이 크림을 아침, 저녁으로 꼭 바른다. 특히 눈가는 우리 몸에서 피부가 가장 얇은 곳이기 때문에 연약하고, 수분이 부족하면 당기면서 금방 탄력이 떨어진다. 식물성 스쿠알렌과 로얄젤리가 함유된 제품으로 눈 주위의 피부결을 따라 케어해 주면 피부는 촉촉하게 유지되어 눈가의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바를 때는 문지르는 것보다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발라준다.

DHC 코엔자임 Q10 아이 크림 (25g/2만원)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코엔자임 Q10에 다양한 성분을 함께 배합한 눈 전용 연령케어 크림이다. 끈적이지 않으면서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디돌 캡춰 토탈 멀티 퍼펙션 인스턴트 레스큐 아이 트리트먼트 (15ml/11만5천원)
제품 입구에 붙어 있는 금속 어플리케이터가 비타민 C보다 6배 강력한 아미로루민 성분과 은행잎 추출물인 비플라본의 효과적인 흡수를 도와 주름과 부종을 케어한다.

굿스킨 아이 크림 (10ml*2/6만2천원)
미국 피부과 의사들이 만든 굿스킨에서 선보이는 아이리플렉스투. 낮과 밤, 각각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듀오 형태로 낮에는 수분 공급을, 밤에는 다크 서클을 완화하는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 아이 케어에 대한 몇 가지...
아이 크림은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이상 절대 효과를 볼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있던 주름이 사라지거나, 다크 서클이 드라마틱하게 없어지길 바라기보다 평소 습관이나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품을 고를 때에도 자신의 피부 타입, 나이 그리고 화장품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은데, 20대 초반에는 눈가 보습에 중점을 둔 제품을, 노화가 시작되었지만 깊은 주름은 아직  없는 20대 중반~30대에는 항산화 효과를 겸비한 제품을, 그리고 주름은 물론 건조함까지 염려해야하는 40~50대는 리치한 밤 타입으로 펩티드나 엘라스틴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