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대학생 절반, “수능 전날 일찍 잤다”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수능을 치른 대학생들은 수능 전날 과연 무엇을 했을까?
 
16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4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47.6%가 수능 전날 평소보다 일찍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을 했건 평소처럼 했다는 응답자는 23.1%, 벼락치기하느라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잤다는 응답자는 11.9%에 불과했다. 그냥 놀았다거나 열심히 기도했다는 응답자는 각각 7.5%, 7.2%로 나타났다.
 
한편 수능 선물로 받은 것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좋았던 것(중복응답)으로 ‘사탕, 초콜릿 등 간식거리(33.1%)’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손난로, 핫팩(16.5%)’, ‘비타민, 영양제 등(16.2%)’, ‘담요, 쿠션, 방석(15.7%)’이 근소한 차이로 2, 3,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정성껏 쓴 편지(12.6%)’, ‘합격 기원 부적(3.4%)’이 있었다.
 
수능이 끝나고 한 일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만사가 귀찮아져 집에서 뒹굴었다(30.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친구들과 여기저기 놀러 다녔다(29.2%)’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14.6%)’, ‘다이어트, 성형, 피부관리 등 미용을 위해 투자했다(8.2%)’, ‘재수학원을 알아봤다(5.8%)’, ‘운전면허를 땄다(5.6%)’, ‘논술, 구술 대비를 했다(3.8%)’는 대답도 있었다.
 
한편 대학생 4명 중 3명(74.8%)은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수능을 다시 응시하고 싶지는 않다(53.4%)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