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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강수정은 이날 쌍둥이를 유산 후 느낀 심경을 고백했다.
강수정은 "지난 해 가슴아픈 일이 있었다"며 "마냥 어린 아이같은 사랑에서 어른스러운 사랑으로 변했다. '이 사람이 내 옆에 있어 의지가 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요즘 들어 너무 잘 운다. 원래는 너무 안 울어서 '독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너무 많이 울어 방송을 못하고 있다. '남극의 눈물'을 보면서도 통곡했다"고 덧 붙였다.
이에 영상편지를 통해 개그맨 이경실은 강수정에게 "아이라는 게 내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연스럽게 남편과 지내다 보면 언젠가 예쁜 아이가 찾아 올 거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