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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20회에서는 "내가 한때는 당신의 아들이었던 죽은 고한돌입니다."이라고 자신의 존재를 밝히는 호태(송일국 분)에게 호태 아버지와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현숙(정애리 분)의 모습을 담아 충격을 주었다.
현숙은 사실, 강산(박진희 분)의 아버지인 이기찬(강신일 분)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하지만, 기찬에게 거절당한 자신의 곁을 지키며 위로하고 걱정해주던 기찬의 친구 선우(송영규 분)에게 마음을 열고 그와 함께 하게 되지만, 아들을 낳고 초라한 행색인 자신의 집을 찾아온 기찬과 기찬의 아내를 보고 비참한 마음이 들어 호태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버렸던 것이다.
현숙은 "모든 게 참을 수가 없어졌어. 초라한 월세방도, 아들 분유 값 걱정하면서 살고 있는 나도, 나 때문에 고시공부도 포기하고 닥치는 대로 일하느라 녹초가 돼서 들어오는 너희 아버지도, 다 참을 수가 없었어. 어느 날인가 차가운 물에 니 기저귀를 빠는데 참을 수 없을 만큼 손이 차갑고 시려웠어. 그때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제 정신이 아닌 채로 너한테 젖을 물리고 네가 잠든 걸 확인하고... 정신이 들었을 땐 친정 집 앞에 서 있었어."라며 호태와 호태의 아버지를 버리고 한돌푸드의 회장 정현숙으로 살게 되었던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