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이 7월보다 0.1%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막바지 무더위와 여름휴가,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전반적인 월세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형주택 공급의 꾸준한 공급이 월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모두 0.1%씩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과 인천이 각각 0.5%, 0.1%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 강북과 경기도는 대학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신학기 대학생 수요가 늘면서 0.1%씩 상승했다.
지방은 부산(-0.6%)과 대전(-0.2%)에서 수요 대비 신규 공급의 증가로 인해 월세 하락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 아파트(이상 -0.1%), 오피스텔(-0.3%) 등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연립·다세대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