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올해 산업 기상도에서 정보통신업종의 전망은 '맑음'이지만 건설·조선업종은 '흐림'일 것으로 예상됐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산업기상도 조사를 한 결과 정보통신업종은 '맑음'(매우 좋음),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 조금'(좋음), 건설·조선업종은 '흐림'(나쁨)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업종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등 주요국에서 4G(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휴대전화 부분이 경기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건설은 지방자치단체 공공발주가 위축되고 오피스텔 등 도시형 생활주택도 공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공사 수주 증가율이 0.3%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산업도 작년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상선 부분의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에나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