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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회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됐는지 우려가 일고 있다고 관측했다.
포브스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후계 문제처럼 삼성의 경영 승계 문제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 회장이 저가 중심 한국 국내 브랜드를 세계적 유력 기업으로 변신시켰다는 찬사를 받는 가운데 앞으로 누가 이 회장처럼 삼성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평가했다.
분명한 후계자 후보인 이재용 부회장이 다년간 경영 수업을 거쳤지만 그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특히 삼성이 최대 성공을 거둔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하는 등 회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선 시기에 이 회장의 건강 문제가 불거졌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도 삼성그룹 경영 승계 문제가 삼성의 장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FT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