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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인 기가옴(Gigaom)은 이달 말 열리는 구글 I/O 2014 행사에서 새 안드로이드 TV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TV는 스트리밍 기기와 텔레비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TV와 셋탑박스 제조사들에게는 새 플랫폼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구글 TV 출시 이후 그다지 큰 흥행을 보지 못했던 구글은 이번 안드로이드TV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과 함께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를 좀더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구글은 현재 영화 콘텐츠 사이트인 네플릭스(Netflix)와 훌루플러스(Hulu Plus)와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행사에서 하드웨어 부분의 다른 여러 파트너들을 공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가옴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설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요소인 새 인터페이스 파노(Pano)에 대해서도 전했다. 파노는 사용자가 더 쉽게 영화나 TV쇼를 즐길 수 있도록 개별의 콘텐츠들이 카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기존의 일반적인 스마트TV와는 다르게 가로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기가옴은 또한 콘텐츠들이 카드형식으로 가로로 배열되어 있고 각각의 영화나 TV쇼의 에피소드들은 퍼블리셔앱과 연결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바로 재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기존의 스마트TV 에서 사용자들이 먼저 앱을 실행하고 카테고리에서 검색 후에 재생할 수 있었던 것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TV가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이번 6월에 열리는 행사에서 공개가 될 경우, 하드웨어 부분은 몇 달 이내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