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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 아시아의 시대 리더 지침서 "손정의 참모"

-리더는 어떤 정신으로 기업을 이끌어야 하는가!
-손정의를 보좌했던 일본 중의원 출신 시마 사토시의 8년, 총 3,000일의 대기록!
-21세기 <아시아의 시대>를 열어가는 손정의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파헤친다!

 

▲StarRichBooks(스타리치북스)
▲StarRichBooks(스타리치북스)

[책소개]

이 책 "손정의 참모"는 저자인 시마 사토시가'풋내기 벤처 소프트뱅크'를 졸업하고 '어른스러운 소프트뱅크'가 되기까지 8년 넘는 3,000일 동안 손정의 회장의 옆에서 보좌를 하면서 함께 질주해온 날들의 역사를 기록한 내용이 담겨있다.

소프트뱅크SoftBank 는 2014년 5월 7일,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Sprint Nextel Corporation를 인수하며 영업이익 1조 엔을 넘어섰다. 일본 경제 사상 1조 엔을 넘는 곳은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일본전신전화(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Corporation, 이후 NTT)와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 Corporation, 이후 도요타), 그리고 소프트뱅크 이렇게 세 군데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시마 사토시가 일본 중의원 의원에서 소프트뱅크에 입사한 후 손정의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현재의 소프트뱅크가 있기까지 손정의 회장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철학 등을 깊이 있게 다루어 '300년 존속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손 회장의 야망과 이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었던 손 회장의 진면모가 강조되어 있다.

"미국은 정치, 창업, 경제력에 있어 모두 세계 1위입니다. 철도, 전기, 고속도로, 인터넷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과거 100년의 역사를 통틀어 모든 인프라 건설에서 세계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의 정보통신 인프라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프린트를 인수하게 해주셨으니, 제가 미국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혁명을 일으키겠습니다. 미국의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를 세계 1위로 만들겠습니다. 정부에 원조라든지 공공 투자를 해달라는 말은 안 할 겁니다. 정부는 한 푼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위험을 감수하고, 제 책임 하에서 투자한 뒤 해내겠습니다."

이는 손 회장의 승부사적 면모를 보여주며, 리더라는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과 전술을 짜고 행동해야 하는지 손정의 '리더학'을 보여준다. 또한 손 회장은 "어떻게 하면 자전거가 안 쓰러지는지 가르쳐줄까? 더 필사적으로 페달을 밟아 속도를 내. 그럼 안 쓰러져."라는 어록에서도 그의 도전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 노력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ㆍ이동통신사업 진출과 '빛의 길' 구상
ㆍ자연에너지에 도전하다
ㆍ미국시장을 향한 대약진

출판사 서평

조직의 미래를 장담하고 강한 결의로 사람들을 이끄는 것
이것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기업가정신이다!

'무언가를 이루려면 덧셈이 아님 뺄셈 방식으로 접근하라.'
5년 후, 10년 후, 100년 후, 300년 후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로부터 역산해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 바로 그 뺄셈 방식이야말로 손정의식 경영의 진수다.

《손정의 참모》를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저자 시마 사토시는 손정의 회장이 강조했던 말을 떠올려본다. 그것은 바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는 것이다. 손정의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시대'를 함께 열어야 할 사명을 지고 있다고 항상 말했다.

소프트뱅크의 출발점에 서게 된 손정의 회장은 보다폰재팬이 해오던 방식을 뒤집어엎고 타협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아카데미 강의에서 말했다.

"과거의 관습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하지 않고, 옳다 싶은 판단 외에는 내리지 않는 긴장감 있는 자세야말로 경영에 대한 책임감입니다!"라고 말하며 기업가정신의 책임감 부분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손 회장은 업무진행 과정에서 소프트뱅크 가입자들끼리 무료 통화가 되는 '화이트플랜' 발표 후, 확실한 변화가 일자 "반드시 이겨야 돼. 이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그러려면 단번에 일등 자리에 올라야지. 한 번만 이겨보면 이기는 맛을 알게 될 거고, 그렇게만 되면 직원들 사기도 올라가고 모럴도 향상될 거야." 라고 강한 어조로 독려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순증가 1위를 성취한 결과로 봤을 때 큰 싸움을 앞두고 있을 때 작은 싸움에서 이김으로써 아군의 사기를 올리는 것은 병법의 기본이자, 손정의 회장의 경영 방식 중 하나이다. 또한 성공을 생각하는 범위가 달랐다.

손 회장은 '국내에서 2위냐 3위냐 따질 것 없다. 세계에서 3위다. 평가 잣대를 바꾸자.'라고 말하며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을 늘 강조했으며 남들과는 다른 각도로 '세계를 향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손정의 회장의 결단력을 보여준 모습과 어록들을 강조 처리하여 각 장의 핵심 내용과 손정의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고, 가독성을 높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또한, 이 책의 큰 장점은 손정의 회장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고 실현했던 모습들과 언행을 담았기 때문에 더욱더 손정의 회장의 경영철학과 마인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리더의 위치에 있거나 혹은 앞으로 리더가 될 분들, 그리고 그 리더들 곁에서 묵묵히 리더들과 기업이 빛날 수 있도록 참모 역할을 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손정의 회장과 손정의 회장 참모의 메시지를 전하여 조직의 미래를 장담하고 강한 결의로 사람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와 참모가 되기를 기원한다.

저자서문(한국어판)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영자이자 마쓰시타 그룹(松下, 현 파나소닉 그룹)을 일구어낸 마쓰시타 고노스케 松下幸之助, 21세기를 대표하는 경영자이자 소프트뱅크 그룹의 리더인 손정의. 나는 마쓰시타 정경숙政經塾을 통해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배웠고, 소프트뱅크 사장실장으로서 손정의를 보필했다. 그렇게 나는 일본에서 카리스마 있는 경영자로 손에 꼽히는 두 명의 경여자와 함께 일하며 배우고 행동한 귀한 경험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다.

《손정의 참모》를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그 두 사람이 입을 모아 강조했던 말을 떠올려본다. 그것은 바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시대'를 함께 열어야 할 사명을 지고 있다.

《손정의 참모》는 중의원 의원이었던 내가 소프트뱅크로 들어가 기업인으로 변신하고 손정의 사정을 사장실장으로서 보좌했던 8년, 총 3000일을 기록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리더라는 사람은 어떠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과 전술을 짜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리더학'을 말하고자 했다. 또 나는 그간 만난 한국의 리더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다.

1998년 10월, 당시 중의원 의원이었던 나는 일본 국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수많은 시련을 겪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그는 '기적은 기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40세의 중의원 의원이었던 나는 그 말에 감동받았다.

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설립한 마쓰시타 정경숙의 2기생이다. 마쓰시타 정경숙은 1기생인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를 비롯해 다수의 각료와 각계 리더를 배출해냈다. 당시 정경숙 학생들은 마쓰시타 고노스케 숙장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마쓰시타 숙장은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는 성공하기 전에 노력을 멈추기 때문이다. 성공의 요체는 성공하기까지 계속하는 것이다.'라고 가르쳤다.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기적'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지속한'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손정의 사장도 김대중 대통령과의 만남을 자주 떠올리곤 했다. 손 사장은 1998년 6월에 빌 게이츠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다. 1997년에 발발한 아시아 통화위기로 인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의 직격탄을 맞고 있던 때였다.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대통령의 물음에 손 사장은 이렇게 답했다.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브로드밴드, 둘째도 브로드밴드, 셋째도 브로드밴드입니다. 한국이 브로드밴드로 세계 최고가 되면 한국은 되살아날 겁니다."

대통령은 이어 빌 게이츠에게 손 사장의 의견에 대해 물었다. "저도 전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제야 '나는 브로드밴드에 대해 잘 모르지만, 두 사람이 그렇게 얘기한다면 해보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국은 그 후 브로드밴드 대국, IT대국으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손 사장의 청와대 방문이 한국 경제 부활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2004년 야당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만날 기회가 있었다. 커피를 대접받으면서 커피잔이 우리 집 것과 같은 물건이라고 이야기하자 환하게 웃어 주었고, 그 덕에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TV 드라마 '겨울연가'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폴라리스(북극성)' 모양의 휴대전화용 열쇠고리를 꺼내 일본에서 유행하는 물건이라고 소개했다. 나도 야당인 민주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북극성을 보며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언젠가는 정권을 쟁취하자.'고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숙장의 '성공의 요체는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리더학의 기본임을 두 대통령의 행동을 통해 배웠다.

내 취미는 조류 관찰이다. 일본에서는 규슈九州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까치를 한국에서는 서울의 한복판인 경복궁에서도 볼 수 있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곤 한다.

까치는 칠석 날 은하수에 제 날개로 다리를 만들어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까치를 '해협을 건너는 새'라 부른다. 하지만 나는 까치는 장시간 비행이 불가능해서 해협을 건널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손정의 사장과 나는 한반도와 규슈 사이의 대한해협을 해저 송전선으로 잇는 작업을 시작으로 중국, 몽골 등 아시아 전역을 직류 송전선으로 연결하는 아시아 슈퍼그리드 구상에 도전 중이다. 손 사장은 '50년 정도의 안목으로 볼 때, 유럽 각국이 송전선으로 연결되듯 한중일 삼국이 송전선으로 연결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유럽인들이 하는 일을 아시아인이 못할 리가 없다.'고 말한다. 나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리하여 한국전력공사(KEPCO)를 비롯한 전력 업계의 리더들과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그들의 열의와 행동력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한국 경제가 약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는 사실을 실감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의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과 회식을 한 적이 있었다. 손정의 사장에게 한국은 조상의 나라다. 손 사장은 '한국 분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듣고 싶다.'고 했다. 한국전력공사 사람들이 노래할 때 나도 그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까치 한 마리의 날개로는 대한해협을 건널 수 없다. 하지만 옛 이야기에 수많은 까치가 날개를 맞대니 은하수에 다리가 생겼다고 했다. 한국 비즈니스계의 리더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 전력이 해협을 건너는 날이 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정의와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말했듯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이 책 "손정의 참모"의 독자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의 시대'를 만드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저자소개

시마 사토시
1958년 기후년 출생으로 나고야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마쓰시타 정경숙 2기생으로 졸업 후 정경숙 지도숙원, 연구소장, 도쿄정경숙 대표를 역임했다. 1996년 중의원 의원에 당선된 후 9년간 의원 생활(3선, 신진당→민주당)을 했다.

민주당에서는 간 나오토, 하토야마 유키오, 오카다 가쓰야 세 대표의 보좌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2005년 우정해산으로 인해 총선에서 낙선하게 되자 정계에서 재계로 뛰어든 선두 주자가 되고자 손정의 사장을 보좌하는 소프트뱅크 사장실 실장에 취임한다. 이후 '손정의 참모', '심복'이라 불린다. 2014년 4월부터 소프트뱅크 고문으로 있으며 동일본대지진 부흥지원재단 평의원, 도요대학 경제학부 비상근 강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치와 휴대폰》(아사히 신서), 《허풍경영 진화론》(PHP 연구소) 등이 있다.

역자소개

정문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한ㆍ일 정부, 유엔 산하 단체, 기업, 학술 관련 통역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분야별 전문 번역 외에 엔터스코리아에서도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도쿄대 리더 육성수업:문제해결의 사고력편》(라이팅하우스), 《도쿄대 리더 육성수업:과제설정의 사고력편》(라이팅하우스), 《관저의 100시간》(후마니타스), 《소비를 그만두다》(더숲),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더숲),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 외에 아동 도서《요정들과 마법의 밤 》(예림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