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외관은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 양산차와 별 차이가 없지만, 라이다(LIDAR)와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등의 기술로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차량을 비롯한 사물을 감지할 수 있어 안전주행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토쇼에 아이오닉 외에도 아반떼 등 승용 7대, 싼타페 등 RV 4대, 쏘나타 PHEV 등 환경차 5대, 쇼카 2대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오픈콜에서 선정된 전기차 기반의 무료 카쉐어링 스타트업 '웨이브카'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파일럿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토쇼에서 'G80 스포츠'를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하며 북미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가속했다.
제네시스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글로벌 전담 디자인 조직간 경쟁과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LA 오토쇼에서 쏘울 터보 모델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쏘울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의 동력성능을 지닌 1.6 터보 엔진과 빠른 기어 변속과 가속을 돕는 7단 DCT를 함께 탑재했으며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차는 쏘울 터보를 비롯해 K9, 카니발, K7, K5, 니로, 쏘울 전기차, 튜닝카 박람회인 'SEMA'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콘셉트카 등 총 29대 차량을 전시했다.